아플 때

약물 사용에 관한 상식은 일상의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오해하기 쉬운 약물 사용에 대한 상식, 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중요한 지침들, 그리고 흔히 사용하지만 잘못 다룰 경우 위험할 수 있는 약에 대한 상식이나 경험을 다룹니다.

의학이나 약학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며, 개인적으로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이라고 생각한 경험들을 공유합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양지하시고, 약의 복용 등에 대해서는 의사나 약사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진통제 : 성분별로 작용이 다름

진통제에 사용되는 성분은 다양하며, 그 특성과 용도에 따라 여러 약물이 있습니다.
자주 복용하는 3가지 진통제의 성분과 그 특징, 그리고 해당 성분을 함유한 대표적인 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해열진통제라서 소염 기능이 없고,
애드빌이나 이제엔6에니 등은 이부프로펜으로 소염진통제입니다. 타이레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으니 맹신하지 마세요.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타이레놀, 판콜

아세트아미노펜은 중등도의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진통제 및 해열제입니다. 소염 작용은 거의 없지만, 일반적으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다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량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이부프로펜 (Ibuprofen)

애드빌, 이지엔6애니, 부루펜, 스피드펜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속하며, 진통, 해열, 항염 작용을 합니다. 근육통, 두통, 치통, 생리통 등 다양한 유형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과다 복용 시 소화성 궤양이나 심장 문제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복용 시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가능한 최소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덱시부프로펜 (Dexibuprofen)

탁센덱시, 이지엔6프로, 탁센이부프로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활성 이성질체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속합니다. 이 성분은 해열, 진통, 항염 효과가 있으며, 이부프로펜에 비해 낮은 용량으로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소화기 관련 부작용이나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간 사용보다는 단기간 사용을 권장하며, 사용하기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액상 플래스터 : 손가락 상처 등에 효과적

작은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반밴드보다 액상밴드를 사용하면 더 오랫동안 외부 병균으로부터 보호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폴리에틸렌이 주 성분으로 사실상 본드인데, 붓으로 바르는 타입과 스프레로 뿌리는 타입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효능이 조금 떨어지는 메디폼리퀴드가 있지만, 해외에서 몇 가지 제품을 참고로 소개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국가의 제품이 아닌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더마본드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유명 브랜드이고 , 리퀴드본드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 세대별/성분별로 개인차 있음

항히스타민제는 3세대까지 나와 있습니다. 교과서 적으로는 3세대가 2세대의 약간 개선된 것이라 별도 분류하지 않기도 한다고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개인별로 잘 듣는 성분이 있으니 처방을 한두번 받고 호전이 안되면 의사에게 ‘다른 성분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에 환절기마다 콧물, 코가려움을 겪고 있고 심하면 눈도 가려웠습니다. 2개의 약은 잘 듣지 않았고 지금은 3세대로 분류되는 약을 복용 중인데 약간 졸리는 부작용 말고는 잘 복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레르기 발생 초기에 약을 복용하면 1~3일 내에 증상이 완화되고 그 환절기는 잘 넘기고 있습니다.

1세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의 히스타민 H1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이들은 수면을 유도하거나 졸음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 코푸시럽, 코푸정 등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 베나드릴정, 베나드릴시럽 등
프로메타진(Promethazine) : 페네가정, 프로메타진정 등

2세대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졸음을 덜 유발하며, 중추신경계로의 침투가 덜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습니다.

로라타딘(Loratadine) : 클라리틴정, 알라지정 등
세티리진(Cetirizine) : 지르텍정, 알러지컷정 등
펙소페나딘(Fexofenadine) : 알레그라정, 패스토정 등

3세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2세대에서 발전한 형태로,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더욱 줄어들었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성이 높습니다.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 : 클라리넥스정, 에리우스정 등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 씨잘 , 크세리틴정, 제스넥스정 등
빌라스틴(Bilastine) : 빌리스타정, 빌리넥스정 등

항히스타민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2024년 3월 식약처 보도자료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문의약품은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등에 효능·효과가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일반적인 정제와 어린이를 위한 시럽제가 있다. 정제, 시럽제 모두 전신에 작용하므로, 복용 전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고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이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예, 항우울제)이나 알코올 등과 함께 복용하면 졸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부 종합 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으므로 중복으로 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후 심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량 복용 시 중추신경 억제, 녹내장, 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고로 임신 중 혹은 수유 중인 부인, 6세 미만 소아는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찬바람에 민감한) 알레르기성 비염 대응하기

어렸을 때는 심한 만성 축농증으로, 커서는 알레르성 비염으로 고생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호흡기와 관련한 체질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신뢰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한방의 방법을 주로 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방! 예방!

경험에 의하면 몸이 찰 때 호흡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환절기에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차 하는 순간 찬 곳에 머무르면서 몸에 영향을 받으면 바로 알레르기로 발현됩니다.

도움이 됐던 방법
추운 곳에 오래 있지 않기
기온이 낮거나 목이 마르면 마스크 쓰기
따뜻한 작두콩차를 물처럼 마시기

근본적으로는 체질 변화

몸에 찬 기운이 돌면 알레르기가 잘 오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약으로 체질이 약간 변화되어 축농증은 없어지고 비염도 매우 심하게는 오지 않는 편입니다.

도움이 됐던 방법
한방 갈근탕가천궁신이

증상이 생기면 항히스타민제

바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가 비교적 위험한 약은 아니기 때문에, 계절마다 소량을 처방받아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잘 관리하면 하루만 복용해도 증상이 크게 완화되어 환절기를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이 됐던 방법
양방 3세대 항히스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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